2025.07.26. 다책 모임 후기
이끔이/글쓴이: 김예원
참여한 사람: 재은, 예원, 현지, 정은진 선생님


• 각자 독립서점 투어 활동과 관련된 책 읽고 내용과 소감 나누기
- 엄현지 <리스보에따의 하루엔 느긋함이 있다>(김유미)
김예원 <내가 행복한 이유>(그렉 이건)
남재은 <알고 싶지 않은 것들>(데버라 리비)
정은진 <프란츠 카프카 잠언 일기집: 너와 세상 사이의 싸움에서>(프란츠 카프카)
이번 모임에서는 지난 모임에 이어서 독립 서점 투어 때 각자 산 책 혹은 그와 연관된 책을 각자 읽고 소감을 나누는 활동을 했습니다.
엄현지는 여행 테마의 독립 서점에서 구매한 독립출판물 <리스보에따의 하루엔 느긋함이 있다>(김유미)를, 리스본의 지형, 날씨, 음식들에 대해 마치 브이로그를 보는 느낌으로 읽었다고 했습니다. 정어리, 에그타르트, 와인으로 유명하고 뭐든 빨리 하려는 한국과 달리 느긋한 리스본을 보며, 에그타르트 맛이 궁금했고 개인적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리스본에 가면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합니다.
김예원은 독립 서점에서 구매한 SF 장르의 단편집 <내가 행복한 이유>(그렉 이건)를 읽고, 지금까지 읽었던 SF에 비해서 과학적인 원리를 설명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어려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비교적 현실적인 소재는 금방 몰입할 수 있었고 500페이지를 넘기는 두꺼운 책이었지만 술술 읽혔다고 합니다. 90년대 작품들인데도 최신작품이라 생각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요즘에도 이슈가 되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 놀라웠다는 감상이었습니다.
남재은은 독립 서점에서 구매했던 자전적 에세이 <살림 비용>(데버라 리비)이 속한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알고 싶지 않은 것들>(데버라 리비)을 읽었습니다. 심신이 지친 채로 외국 호텔에서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시작하는 이 에세이는, 전에 모임에서 읽었던 <맡겨진 소녀>(클레이 키건)와도 비슷한 분위기였으며 어린 시절의 내면적 이야기를 소설처럼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의 시련들을 담담하게 서술하여 감정적으로 읽기 힘들진 않았으며, 개인적 차원과 페미니즘, 분리 정책 등 사회적 차원을 적절히 넘나들면서 전개되었다고 합니다.
정은진 선생님은 독립 서점에서 구입한 <프란츠 카프카 잠언 일기집: 너와 세상 사이의 싸움에서>(프란츠 카프카)를 읽었습니다. 얇아서 쉽게 읽을 줄 알았으나 불안, 두려움, 죽음에 대한 고뇌와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한 불안, 원죄와 같은 종교적 개념 등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었다고 합니다. 가부장적, 폭력적인 아버지와의 애증을 넘어선 공포에 가까운 관계가 카프카의 정신세계를 많이 지배한 것 같다고 느껴졌고, 늘 부정적 상황에서 최악으로 치닫을 것을 상상하면서도 삶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어, 전반적으로 안쓰럽게 느껴졌다고 하셨습니다.
다음 모임으로는 8월 말에 <소년이 온다>(한강)을 읽고 꿈마을 도서관 책모임 ‘하쿠나 마타타’와 연합독서회를 하기로 정하고 모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 다음 활동 정하기
- 8월 23일 / <소년이 온다>(한강)를 읽고 ‘하쿠나 마타타’와 연합독서회
* 꿈마을도서관 연합독서회 관악주민연대회원, 주민 누구나 참여가능!!
<소년이 온다>(한강)를 읽고 함께 이야기나눠요!!
2025, 7, 28 하쿠나마타타 독서모임 후기
제 목 : 네 이웃의 식탁/ 작 가 : 구 병 모
이 끔 이/글쓴이 : 윤 채 영


이 소설은 날카롭고 현실적이지만 우리의정서 에는 조금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생각됨,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꿈, 미래,실험, 공동주택,에 대한 희망을 갖고서 입주를
하게된 네 이웃에 대한 이야기로 공동주택 단지내에 있는 최후의 만찬,
식탁을 연상시키는 뒤뜰의 식탁에모여 있는 네 가족 이웃을 소개하며 시작함,
네이웃 은 어린이집이 없는, 마을에서 공동육아를 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와
아울러 성인지 감수성 과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정치인 들에 의한 "저출산,,대책
이랍 시고 3년뒤 생겨날것만 같은 장밋빛설정 때문에 메스꺼운 장면이 내내 지나간다
인구정책 과 부동산정책을 대충 퉁쳐서 뚝딱 해결 하고 싶은 위정자들의 평평한 사고가
만들어 낸 암울한 현실을 극대화 한 설정과 가족,공동체,이웃과 같은 따스한
단어 아래 현실은 얼마나 어두운가 라는사회적 현실 문제 그자체를 보여준 글이였다,
토 론
1) 각자 이책을 읽고서 느낀 소감을 말씀하여 주세요
어렵지않게 읽었으며 목적의식에 대한공감대 부실, 나는 솔로여서 다행이다
부제(제목) 자체가 의미가 있음, 섬세한 단어의 구성,
엣세이 인줄, 작가 가 등장인물에 대한 심리를 묘사하는 능력이 있음,
육아에대한 현실적 고민과 다양한 상황을 기술하여 공감이 되었음,
2) 토론주제
* 부부갈등 ( 경제적,가사및육아,확장된인간관계)
* 이웃갈등 ( 재활용,분리수거 당번, 층간소음등)
* 인구정책 ( 다자녀(다둥이)우대, 등)
* 부동산정책과 우리의 현실에 접점이있는가?
3) 최소한의 상식과 도리가사람마다 제각각이다 라고 할지라도
우리는 이웃간에 따뜻한나눔과 공동체생활을 위해 우리의 공동체
에서 어떤 실천을 할수 있는가? 라는 문제에 대하여 각자의 숙제로 남겼다
2025.07.26. 다책 모임 후기
이끔이/글쓴이: 김예원
참여한 사람: 재은, 예원, 현지, 정은진 선생님
• 각자 독립서점 투어 활동과 관련된 책 읽고 내용과 소감 나누기
- 엄현지 <리스보에따의 하루엔 느긋함이 있다>(김유미)
김예원 <내가 행복한 이유>(그렉 이건)
남재은 <알고 싶지 않은 것들>(데버라 리비)
정은진 <프란츠 카프카 잠언 일기집: 너와 세상 사이의 싸움에서>(프란츠 카프카)
이번 모임에서는 지난 모임에 이어서 독립 서점 투어 때 각자 산 책 혹은 그와 연관된 책을 각자 읽고 소감을 나누는 활동을 했습니다.
엄현지는 여행 테마의 독립 서점에서 구매한 독립출판물 <리스보에따의 하루엔 느긋함이 있다>(김유미)를, 리스본의 지형, 날씨, 음식들에 대해 마치 브이로그를 보는 느낌으로 읽었다고 했습니다. 정어리, 에그타르트, 와인으로 유명하고 뭐든 빨리 하려는 한국과 달리 느긋한 리스본을 보며, 에그타르트 맛이 궁금했고 개인적으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리스본에 가면 머리를 식힐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합니다.
김예원은 독립 서점에서 구매한 SF 장르의 단편집 <내가 행복한 이유>(그렉 이건)를 읽고, 지금까지 읽었던 SF에 비해서 과학적인 원리를 설명하는 데 많은 부분을 할애하여 어려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비교적 현실적인 소재는 금방 몰입할 수 있었고 500페이지를 넘기는 두꺼운 책이었지만 술술 읽혔다고 합니다. 90년대 작품들인데도 최신작품이라 생각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요즘에도 이슈가 되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어 놀라웠다는 감상이었습니다.
남재은은 독립 서점에서 구매했던 자전적 에세이 <살림 비용>(데버라 리비)이 속한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인 <알고 싶지 않은 것들>(데버라 리비)을 읽었습니다. 심신이 지친 채로 외국 호텔에서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시작하는 이 에세이는, 전에 모임에서 읽었던 <맡겨진 소녀>(클레이 키건)와도 비슷한 분위기였으며 어린 시절의 내면적 이야기를 소설처럼 그리고 있다고 합니다. 어린 시절의 시련들을 담담하게 서술하여 감정적으로 읽기 힘들진 않았으며, 개인적 차원과 페미니즘, 분리 정책 등 사회적 차원을 적절히 넘나들면서 전개되었다고 합니다.
정은진 선생님은 독립 서점에서 구입한 <프란츠 카프카 잠언 일기집: 너와 세상 사이의 싸움에서>(프란츠 카프카)를 읽었습니다. 얇아서 쉽게 읽을 줄 알았으나 불안, 두려움, 죽음에 대한 고뇌와 결혼이라는 제도에 대한 불안, 원죄와 같은 종교적 개념 등 무거운 내용을 담고 있었다고 합니다. 가부장적, 폭력적인 아버지와의 애증을 넘어선 공포에 가까운 관계가 카프카의 정신세계를 많이 지배한 것 같다고 느껴졌고, 늘 부정적 상황에서 최악으로 치닫을 것을 상상하면서도 삶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어, 전반적으로 안쓰럽게 느껴졌다고 하셨습니다.
다음 모임으로는 8월 말에 <소년이 온다>(한강)을 읽고 꿈마을 도서관 책모임 ‘하쿠나 마타타’와 연합독서회를 하기로 정하고 모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 다음 활동 정하기
- 8월 23일 / <소년이 온다>(한강)를 읽고 ‘하쿠나 마타타’와 연합독서회
* 꿈마을도서관 연합독서회 관악주민연대회원, 주민 누구나 참여가능!!
<소년이 온다>(한강)를 읽고 함께 이야기나눠요!!
2025, 7, 28 하쿠나마타타 독서모임 후기
제 목 : 네 이웃의 식탁/ 작 가 : 구 병 모
이 끔 이/글쓴이 : 윤 채 영
이 소설은 날카롭고 현실적이지만 우리의정서 에는 조금 거리감이 느껴진다고 생각됨,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의미한 꿈, 미래,실험, 공동주택,에 대한 희망을 갖고서 입주를
하게된 네 이웃에 대한 이야기로 공동주택 단지내에 있는 최후의 만찬,
식탁을 연상시키는 뒤뜰의 식탁에모여 있는 네 가족 이웃을 소개하며 시작함,
네이웃 은 어린이집이 없는, 마을에서 공동육아를 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와
아울러 성인지 감수성 과 현실감각이 떨어지는 정치인 들에 의한 "저출산,,대책
이랍 시고 3년뒤 생겨날것만 같은 장밋빛설정 때문에 메스꺼운 장면이 내내 지나간다
인구정책 과 부동산정책을 대충 퉁쳐서 뚝딱 해결 하고 싶은 위정자들의 평평한 사고가
만들어 낸 암울한 현실을 극대화 한 설정과 가족,공동체,이웃과 같은 따스한
단어 아래 현실은 얼마나 어두운가 라는사회적 현실 문제 그자체를 보여준 글이였다,
토 론
1) 각자 이책을 읽고서 느낀 소감을 말씀하여 주세요
어렵지않게 읽었으며 목적의식에 대한공감대 부실, 나는 솔로여서 다행이다
부제(제목) 자체가 의미가 있음, 섬세한 단어의 구성,
엣세이 인줄, 작가 가 등장인물에 대한 심리를 묘사하는 능력이 있음,
육아에대한 현실적 고민과 다양한 상황을 기술하여 공감이 되었음,
2) 토론주제
* 부부갈등 ( 경제적,가사및육아,확장된인간관계)
* 이웃갈등 ( 재활용,분리수거 당번, 층간소음등)
* 인구정책 ( 다자녀(다둥이)우대, 등)
* 부동산정책과 우리의 현실에 접점이있는가?
3) 최소한의 상식과 도리가사람마다 제각각이다 라고 할지라도
우리는 이웃간에 따뜻한나눔과 공동체생활을 위해 우리의 공동체
에서 어떤 실천을 할수 있는가? 라는 문제에 대하여 각자의 숙제로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