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숙쌤과 함께하는 첫 그림책수업

정은진
2025-02-26
조회수 18

2025.2.11.그림책모임  다금(다그ㄻ)긂/ 그림책수업 1회차

 글쓴이: 임주희

홍진숙쌤과 함께하는 첫 그림책수업

모임하면서도, 모임이 끝나자마자도, 머릿 속에 든 생각은 "아..정말 너무 좋았다"였다. 기존 멤버들과 꾸준하고 성실하게 모임을 해오면서도 뭔지 모르게 아쉬웠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오늘 그게 마지막 퍼즐 조각 맞추듯 딱!하고 채워진 것 같았다.

 

요즘 나의 생활과도 연계된 이야기들이 많아서 그런지, 오늘 진숙쌤과의 모임은 단순히 그림책 이야기가 아니라 삶에 대한 이야기였다는 느낌이 든다.

 

아이를 마음 건강한 멋진 어른으로 키워내고 싶은 마음.

내가 지금보다 더 단단하고 좋은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

이 두 마음에 대한 여러 가지 실마리들을 잡았다.

 

후기를 쓰면 쓸수록, 나 오늘 그림책 모임이 아니라 인생수업 들은 건가, 라는 착각이 들 정도랄까.

 

기억에 남는 몇 가지를 적어보자면,

- 아이들은 놀이로 크는 존재, 지금 여기(현재)를 사는 존재

- 아이가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은, 사랑을 받기만 하는 존재에서 사랑할 수 있는 존재로 변화해 가는 것

- 아이는 어른의 말을 듣고 배우지 않고, 행동을 보고 배운다

(지식과 교훈을 강조하는 그림책에 대한 경계가 필요하다)

- 너무 가볍다고만 생각해서 별로 좋아하지 않던 이지은 작가에 대한 정말 새롭고 깊이 있는 시선에 대한 배움

 

다음 모임, 정말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기다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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