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마을도서관 생활문화활동 소식

정은진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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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반 '마을에서 사진으로 놀기'

10월 계단 갤러리 오픈 " 양시영 그를 바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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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시영 그를 말하다   

                                                                                               글쓴이: 선영주

                                                       


 11년 전 처음 양시영 선생을 만났습니다. ‘마을에서 사진으로 놀기’반 일명 사진반 강좌에서.

 그 때 첫날 사진이란 무엇인가의 강의에서 ‘빛을 모으다’란 뜻과 한자말 '섭영 (攝影)'이란 말을 들었습니다.

 사진은 빛과 그림자의 모임 우리 인생 굴곡의 다른 말이었습니다. 

사진은 배우는 것이 아니고 그냥 노는 것이란 말씀과 함께 정말 아무것이나 가지고 노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찐 감자에 포크 꽂아 찍기, 먹는 모습, 말하고 웃는 얼굴, 물건 쥐는 손 등 일상의 모든 것들과 함께 하는 모습을 

찍 는 것이 양 선생이 말씀하신 사진이었습니다.

 사진은 일상이고 일기고 놀이였 습니다. 그렇게 하루 한 달  일 년, 십 여년의 세월이 흘렀고 우리들을 십년 동안

 세 월호 추모 혹은 기억전시회, 마을 달력 제작, 개인전 등 다양한 형태로 놀면서 사진 이력을 쌓았습니다.

 별로 변화하는 게 없는 것같은 우리들의 사진 실력에 그냥 저냥 시간을 보냈는데 어느 해 달력을 만들고자

 찍은 사진을 양선생님이 보시고 그 동안 우리들의 변화 된 모습을 보면서 기뻤다고 하시는 말씀을 듣 고 

저 또한 부듯함에 기쁨이  차올랐습니다. 항상 ‘물은 산이요, 산은 물이요, 그래서 물은 물이고 산은 산이다’는 말을

 양선생께 드립니다. 양선생 앞에 가면 안되는 일이 없고 마치 요술을 부리듯 뚝딱 무언가가 나옵 니다.

 어디서 어떤 공부를 하면 저런 마음과 자세를 가질 수 있을까요?

 ‘양시영 그를 바라보다’ 전시를 통해 선생의 다양한 모습을 보고 있으니 “해보지 뭐, 안될 것 없지

, 다 되게 되어 있어.”라는 선생의 말씀이 들려왔습 니다. 

  ‘그래 한번 해보지 뭐 세상 안 될 게 뭐가 있어. 어차피 한 세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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