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마을도서관 8월 생활문화모임(수요세밀화반, 사진반) 소식~

정은진
2026-08-12
조회수 117


1. 수요세밀화교실' 마을강사 양성 심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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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수요일  저녁이면 꿈마을도서관이 북적북적합니다.

꿈마을도서관 생활문화교실로 시작한 세밀화수업이  어느덧 4년차!!


커다란 스케치북에 4B연필로 선긋기 부터 시작해서  이젠 자신이 그리고 싶은 식물을 직접 사진으로 찍고

 잘 관찰한 후 스케치하고 색칠하고  제법 그럴듯한 작품을 완성하고 있습니다.


 세밀화의 특성상 한 작품을 완성하기까지 정말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엄청 공들여 색을 올려야만  마음에 드는 빛깔에 가까워 질 수있다지요~~


기초반부터 마을강사 양성과정을 거쳐 올해는  마을강사 양성 심화과정으로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작년까지  식물의 형태와 채색이 중심이었다면  이번 수업은  식물을 관찰하고 펜화로 기록하는

식물관찰 노트 작성법을 배우는 과정이었습니다.


새로운 기법을 배우느라 약간  어렵기도했지만 

새로운 세계를 탐구하는 즐거움은 역시나 설레고 즐거운 과정이었습니다.

앞으로 보게 될  자기만의 식물관찰 노트 엄청 기대가 됩니다!!


수강생들의 성장한 모습을 보면 무언가를 꾸준히 한다는것의 힘을 느낍니다.

쌓여가는 시간과  공들임을 이길 수있는 건 없어보입니다 ㅎㅎㅎ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고 하시지만   그동안 갈고 닦은 재능과 솜씨를 

조금씩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있는 기회를 만들기위해  고민중입니다.

함께 배우고 함께 성장해가는  건강한 생활문화공동체를 가꿔가는 수요세밀화교실 화이팅!!



2. 사진반'마을에서 사진으로 놀기 8월 모임 후기


                                                                                        글쓴이: 양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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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땡볕을 받으며 ‘쭈미니’네 집, 태수형 집, 청림동을 오른다.

다섯 번째 오르니 이제 제법 익숙한 이 골목 저 골목이 보인다. 원이발관을 지날 때 쯤, 골목 모서리에 봉재공장에서 나왔을 법한 원단을 말았던 종이 막대들이 한 묶음 버려져 있다. 뒤적뒤적 튼튼한 흰 막대 하나를 챙기고 그것이 전시설치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인 양 의기양양하게 골목을 휘젓으며 걷는다.

 

태수형은 트롯트을 크게 틀어 놓고 누구나 들어와도 되는 듯 대문을 활짝 열어 놓고 계셨다. 새벽일을 마치고, 점심을 관악주민연대에서 먹고 막 샤워하여 수건으로 머리를 털고 있었다. “불청객 왔습니다” “무슨 말이여 더운데 어서 와” 하며 맞이한다.

 

사진을 대충 보여 드리고 설치를 하려니, 벽걸이 에어컨을 틀어 놓고 마루문을 열고 형은 방문을 살짝 닫고 잔다고 들어간다. 태수형은 밤12시 출근하여 낮12시 퇴근. 오후 내내 자는 생활 리듬.

 

가스배관이 연결된 빨간 벽돌벽 그리고 종이막대 봉이 어울린 전시공간! 눈 감짝할 순간 이루어진 모습이 스스로도 신통방통...ㅋ 그리고 낚시줄 연결고리를 하여 자유로운 이미지들 출현. 검은 상자에 사라진 ‘쭈미니’ 마지막 깃털을 넣고 봉인하듯 자리를 잡는다. 집안에 있던 보물같은 유물, 백조, 공작새, 독수리 등 모습들이 ‘쭈미니’와 가족처럼 둥실둥실 어울린다.

 

지난 4월 ‘쭈미니’를 공식적으로 공개하며 10여명 관악주민연대 활동가와 마을에서사진으로 놀기 사진반을 초대하여 걸판지게 떠들고 놀았던 모습들이 함께 놓이며, ‘쭈미니’ 초대 전시가 채워졌다.

 

2시간을 혼자 모노드라마를 쓰듯, 광대노릇 하듯 웃다울다 무대를 접는 순간, 귀신 같이 태수형이 깨어나 눈 비비며 “아직 안 갔어?” 하신다. ㅎ

 

이후 계단갤러리 설치는 사진반 여러분들과 이것저것 먹으며 시끌벅쩍 여는 잔치 겸 9시경 끝날 수 있었다. 특히 김순옥 통장님이 오랜만에 나타나셔서 모두에 기쁨을 주셨다.

 

*태수형 집 전시 관람은 오후1시~2시30분(사전 연락) 가능함을 말씀드린다. 계단갤러리는 자유롭게 언제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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