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청년 독서모임 '다책' 8월22일 모임후기
글쓴이: 김예원
참여한 사람: 수빈, 예원, 재은, 치호, 현지

• 각자 원하는 수필 읽고 소개하기
- 자유롭게 수필 한 권을 골라 읽어 오고, 고른 이유와 느낀 점을 나눔
• 수필 쓰고 감상 나누기
- 각자 자유주제로 A4 1쪽 분량 정도의 수필을 써 오고, 다 같이 읽은 후 얽힌 이야기를 나눔
• 다음 활동 정하기
- 9월 6일 / <죽은 다음>(희정) 읽어 오고 감상 나누기
이번 모임은 각자 자유롭게 읽어 온 수필과 한 편씩 써 온 수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지는 <태도에 관하여>(임경선)에서, ‘첫걸음은 단추와 같아서 차례대로 하다가 성공하지 못해도 다른 단추를 먼저 끼면 된다.’는 대담 내용이 인상적이었다고 했습니다. 직장에서의 성장을 담은 현지의 <과거의 나에게 감사를 표하기까지>를 읽고, 서사가 느껴지는 결말이라 좋다, 응원해주고 싶어지는 글이다, 라는 감상과 구체적으로 배운 점, 자취하며 얻은 생활 팁들을 나눠봤습니다.
재은은 우연히 마주친 <요가 매트만큼의 세계>(이아림)를 읽고, 5년째 요가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깊이 있게 요가를 하는 저자가 인상 깊었고, 꼬아보는 시선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습니다. 재은의 <경직>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외면과 내면의 충돌을 회사에만 가면 굳는 신체와 함께 풀어낸 글이었습니다. 사회생활 중에 생기는 고민들에 다들 깊게 공감했고, 후배들만큼 상사들도 맞추려고 노력하고 어색해하는 것 같다, 직장은 일보다 사람관계가 더 힘들고 조력자가 있어야 버틸 수 있는 것 같다는 얘기들이 나왔습니다.
예원은 <악수도 없이 헤어졌다>(피천득)를 반 정도 읽고, 작가의 가치관과 평소 자신이 추구하는 바가 충돌하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문학적 감성과 표현들은 인상적이었다고 했습니다. 이 수필의 문체에서 영향을 받은 예원의 <상흔과 기억>은 온몸 곳곳에 남은 상처들과 좋지 않은 기억력을 엮어서 풀어 낸 글이었습니다. 묘사가 구체적이고 생생해 장면 장면이 단편 시리즈처럼 머릿속에서 재생된다는 감상과, 자신도 일상적인 것, 사소한 것은 잘 까먹는다는 공감이 나왔습니다.
수빈의 <변명문>은 방학이 시작되며 세운 계획과 다르게 흘러간 방학에 대한 회고와 성찰이 담긴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글로 적으며 되돌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한 것 같다는 저자의 말처럼, 다들 충분히 알찬 방학을 보낸 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었습니다.
치호의 <자기소개서를 아직도 고치는 중입니다.>는 많은 직업을 전전하면서 자신을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고민하는 내용이 담긴 글이었습니다. 열려 있는 미래를 상징하듯 마침표를 찍지 않은 마지막 문장이 인상적이었고, 서른이면 어른일 줄 알았는데 아직 한참 어린 나이라는 걸 실감했다는 공감의 목소리들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며 서로의 좀 더 깊은 근황을 나누고, 수필과 일기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모임에서는 재은이 이끔이가 되어 <죽은 다음>(희정)을 읽어 온 후 감상을 나누기로 하고, 모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1. 청년 독서모임 '다책' 8월22일 모임후기
글쓴이: 김예원
참여한 사람: 수빈, 예원, 재은, 치호, 현지

• 각자 원하는 수필 읽고 소개하기
- 자유롭게 수필 한 권을 골라 읽어 오고, 고른 이유와 느낀 점을 나눔
• 수필 쓰고 감상 나누기
- 각자 자유주제로 A4 1쪽 분량 정도의 수필을 써 오고, 다 같이 읽은 후 얽힌 이야기를 나눔
• 다음 활동 정하기
- 9월 6일 / <죽은 다음>(희정) 읽어 오고 감상 나누기
이번 모임은 각자 자유롭게 읽어 온 수필과 한 편씩 써 온 수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지는 <태도에 관하여>(임경선)에서, ‘첫걸음은 단추와 같아서 차례대로 하다가 성공하지 못해도 다른 단추를 먼저 끼면 된다.’는 대담 내용이 인상적이었다고 했습니다. 직장에서의 성장을 담은 현지의 <과거의 나에게 감사를 표하기까지>를 읽고, 서사가 느껴지는 결말이라 좋다, 응원해주고 싶어지는 글이다, 라는 감상과 구체적으로 배운 점, 자취하며 얻은 생활 팁들을 나눠봤습니다.
재은은 우연히 마주친 <요가 매트만큼의 세계>(이아림)를 읽고, 5년째 요가를 하고 있는 입장에서 깊이 있게 요가를 하는 저자가 인상 깊었고, 꼬아보는 시선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습니다. 재은의 <경직>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느끼는 외면과 내면의 충돌을 회사에만 가면 굳는 신체와 함께 풀어낸 글이었습니다. 사회생활 중에 생기는 고민들에 다들 깊게 공감했고, 후배들만큼 상사들도 맞추려고 노력하고 어색해하는 것 같다, 직장은 일보다 사람관계가 더 힘들고 조력자가 있어야 버틸 수 있는 것 같다는 얘기들이 나왔습니다.
예원은 <악수도 없이 헤어졌다>(피천득)를 반 정도 읽고, 작가의 가치관과 평소 자신이 추구하는 바가 충돌하는 부분들이 있었지만, 문학적 감성과 표현들은 인상적이었다고 했습니다. 이 수필의 문체에서 영향을 받은 예원의 <상흔과 기억>은 온몸 곳곳에 남은 상처들과 좋지 않은 기억력을 엮어서 풀어 낸 글이었습니다. 묘사가 구체적이고 생생해 장면 장면이 단편 시리즈처럼 머릿속에서 재생된다는 감상과, 자신도 일상적인 것, 사소한 것은 잘 까먹는다는 공감이 나왔습니다.
수빈의 <변명문>은 방학이 시작되며 세운 계획과 다르게 흘러간 방학에 대한 회고와 성찰이 담긴 글이었습니다. 그런데 글로 적으며 되돌아보니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한 것 같다는 저자의 말처럼, 다들 충분히 알찬 방학을 보낸 게 아닌가, 하는 의견이었습니다.
치호의 <자기소개서를 아직도 고치는 중입니다.>는 많은 직업을 전전하면서 자신을 어떻게 소개해야 할지 고민하는 내용이 담긴 글이었습니다. 열려 있는 미래를 상징하듯 마침표를 찍지 않은 마지막 문장이 인상적이었고, 서른이면 어른일 줄 알았는데 아직 한참 어린 나이라는 걸 실감했다는 공감의 목소리들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며 서로의 좀 더 깊은 근황을 나누고, 수필과 일기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모임에서는 재은이 이끔이가 되어 <죽은 다음>(희정)을 읽어 온 후 감상을 나누기로 하고, 모임을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