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림책이랑 놀자
9월24일 존버닝햄의 <네가 만약>, 이혜리<비가 오는 날에>
존버닝햄의 <네가 만약>은 처음부터 끝까지
황당하고 유스꽝스러운 질문으로 이루어진 책으로 읽는 이들에게 끊임없이 상상하게 만드는 책이예요~
"우리 동네가 눈 속에 파묻힌다면?"
"코끼리가 네 목욕물을 다 마신다면?"
"만약 독수리가 내 저녁밥을 뺏어 먹는다면?"
네가 만약 이런 일을 해 본다면?
오천 원 받고 죽은 개구리 삼키기, 만 원 받고 유령의 집에서 밤새기. 또 간질이며 놀 수 있는 원숭이,
권투 시합 하는 고양이, 함께 춤추는 염소가 생긴다면?
그밖에도 엉뚱한 질문은 계속된답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상상을 하며 질문하고, 아이들다운기발한 대답을 들을 수있는 신나는 시간이었어ㅎㅎ~~



2. 2025 관악평생학습축제 세밀화 체험부스 운영
글쓴이:서인호
9월27일 토요일, 꿈마을도서관 수요세밀화반에서 관악 평생학습 축제 식물세밀화 체험부스를 운영하게 되었다.
올해의 주제는 ‘세밀화 달력만들기’로 정했다. 작은 달력의 앞면에는 회원들이 그린 작품들이 있었고,
그중에서 꽃, 잎, 열매 등 특정 부분만을 간단히 그릴 수 있도록체험활동 자료도 별도로 만들었다.
30분 이내에 끝내야 했기에 모든 그림을 다 그릴 수는 없지만 1~2개를 선택하여 꽃, 잎, 열매 등을 그리는
체험활동이었다.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어떤 그림을 선택할지 몰랐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이
그린 그림에 대해서도 지도해야 했다.
우리는 3주 전부터 다른 사람이 그린 그림을 각자 직접 그려보며 어떤 점을 지도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준비하였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그림에 대해서도 많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평생학습 축제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여하였다. 이랑제에서 식물 세밀화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부분
초등학생이었고, 가끔 초등학생의 학부모들이었다.
그러나 평생학습 축제에서 식물세밀화 체험에 참여한 사람들은 유치원생, 20~30대 젊은이, 40~60 장년부터 70대
노인까지 연령층이 다양했다.
그런데 세대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참여자들은 진지했고 자신의 손에서 꽃, 잎, 열매가 그려지는 것을 신기
해했고 체험활동을 즐겼다.
‘가는 선을 이어서 면을 만들고, 여기는 좀 더 진하고 여기는 좀 더 연하게, 하나의 색을 쓰지 말고 이렇게 색을 섞여
보시고, 하이라이트는 남겨 두시고, 그림자도 만들어 보시고
, 여기는 좀 더 어둡게 표현하고, 어색하지 않게 경계를 섞어주시고, 잎맥 주변에는 좀더 짙은 녹색으로 칠하시고,
꽃 잎이 말린 느낌이 나게 표현하시고,
어때요, 입체감이 살아나지요.’. 나는 선생님에게 그림을 배울 때 배웠던 대로 세밀화 그리는 기본적인 방법을
일러주면서 일부를 그려 보이면 참여자는 그걸 따라서 나머지 부분을 그린다.
‘와! 나는 학교 다닐 때도 그림을 못그렸고 그나마 그려 본지도 까마득한데 내가 애기똥풀 꽃을 다 그렸네요.
완도호랑가시나무 열매가 이쁘게 그려졌어요. 아이리스가 화려해요. 접시꽃이 멋져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적거나 많거나 애기똥풀 이름도 처음 들어 봤단다.
애기 똥풀 그림을 그리는 와중에 왜 이름이 애기똥풀인지, 애기똥풀의 씨앗을 개미가 운반하여 씨앗에 붙은
기름덩어리를 새끼들에게 먹이고 씨앗을 입구에 버려서 개미집 근처에서 애기똥풀이 자라는 원리를 말해주면
귀기울여 들으며 노란 꽃잎을 그리고, 수정을 한 암술대를 초록색으로 칠한다. 그렇게 20~30분은 금방 흘러간다
11시에 시작하여 오후 4시에 끝날 때까지 점심을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쉴 틈도 없었다.
그렇지만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저녁먹고 집으로 가는데 허리가 뻑뻑한 것을 보니 나이는 못 속이나 보다.
행사를 마치며 느낀 점을 정리해 본다. 우선 식물세밀화를 함께 그리는 동료들이 있어 행복하다.
수요일 세밀화반 수업이 끝나면 한 주가 지났다고 느낄 정도로 우리에게 수요일은 특별하다.
특별한 선약이 있던 두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가 체험활동 마을강사로 참가하였고 전정현 선생님과 토마신부님도
오셔서 저녁식사까지 함께해서 더욱 기뻤다.
중간에 체험 참여자 중에 우리가 누구인지 물었다.
그런데 우리가 누구인지 설명하려고 특별히 준비한 것이 없었다. 관악주민연대 회원가입 안내 팜플렛은
있었지만, 처음 만난 주민에서 대뜸 체험부스에서 후원회원 가입하라고 하기에는 어색하였다.
우리는 누구인가? 그걸 잘 설명할 수 있는 간단한 광고지 한 장이 아쉬웠다.
내년에 이러한 자리가 있다면 식물세밀화 체험활동만 지도하지 말고,
우리는 무엇 때문에 이렇게 더불어 배우고 나누며, 식물을 그리며 즐거워하는지 우리 자신을 소개하는 이야기도
들려줘야겠다.





1. 그림책이랑 놀자
9월24일 존버닝햄의 <네가 만약>, 이혜리<비가 오는 날에>
존버닝햄의 <네가 만약>은 처음부터 끝까지
황당하고 유스꽝스러운 질문으로 이루어진 책으로 읽는 이들에게 끊임없이 상상하게 만드는 책이예요~
"우리 동네가 눈 속에 파묻힌다면?"
"코끼리가 네 목욕물을 다 마신다면?"
"만약 독수리가 내 저녁밥을 뺏어 먹는다면?"
네가 만약 이런 일을 해 본다면?
오천 원 받고 죽은 개구리 삼키기, 만 원 받고 유령의 집에서 밤새기. 또 간질이며 놀 수 있는 원숭이,
권투 시합 하는 고양이, 함께 춤추는 염소가 생긴다면?
그밖에도 엉뚱한 질문은 계속된답니다~~
아이들과 즐거운 상상을 하며 질문하고, 아이들다운기발한 대답을 들을 수있는 신나는 시간이었어ㅎㅎ~~
2. 2025 관악평생학습축제 세밀화 체험부스 운영
글쓴이:서인호
9월27일 토요일, 꿈마을도서관 수요세밀화반에서 관악 평생학습 축제 식물세밀화 체험부스를 운영하게 되었다.
올해의 주제는 ‘세밀화 달력만들기’로 정했다. 작은 달력의 앞면에는 회원들이 그린 작품들이 있었고,
그중에서 꽃, 잎, 열매 등 특정 부분만을 간단히 그릴 수 있도록체험활동 자료도 별도로 만들었다.
30분 이내에 끝내야 했기에 모든 그림을 다 그릴 수는 없지만 1~2개를 선택하여 꽃, 잎, 열매 등을 그리는
체험활동이었다. 체험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어떤 그림을 선택할지 몰랐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 사람이
그린 그림에 대해서도 지도해야 했다.
우리는 3주 전부터 다른 사람이 그린 그림을 각자 직접 그려보며 어떤 점을 지도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준비하였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사람들의 그림에 대해서도 많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평생학습 축제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여하였다. 이랑제에서 식물 세밀화에 참여한 사람들은 대부분
초등학생이었고, 가끔 초등학생의 학부모들이었다.
그러나 평생학습 축제에서 식물세밀화 체험에 참여한 사람들은 유치원생, 20~30대 젊은이, 40~60 장년부터 70대
노인까지 연령층이 다양했다.
그런데 세대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참여자들은 진지했고 자신의 손에서 꽃, 잎, 열매가 그려지는 것을 신기
해했고 체험활동을 즐겼다.
‘가는 선을 이어서 면을 만들고, 여기는 좀 더 진하고 여기는 좀 더 연하게, 하나의 색을 쓰지 말고 이렇게 색을 섞여
보시고, 하이라이트는 남겨 두시고, 그림자도 만들어 보시고
, 여기는 좀 더 어둡게 표현하고, 어색하지 않게 경계를 섞어주시고, 잎맥 주변에는 좀더 짙은 녹색으로 칠하시고,
꽃 잎이 말린 느낌이 나게 표현하시고,
어때요, 입체감이 살아나지요.’. 나는 선생님에게 그림을 배울 때 배웠던 대로 세밀화 그리는 기본적인 방법을
일러주면서 일부를 그려 보이면 참여자는 그걸 따라서 나머지 부분을 그린다.
‘와! 나는 학교 다닐 때도 그림을 못그렸고 그나마 그려 본지도 까마득한데 내가 애기똥풀 꽃을 다 그렸네요.
완도호랑가시나무 열매가 이쁘게 그려졌어요. 아이리스가 화려해요. 접시꽃이 멋져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나이가 적거나 많거나 애기똥풀 이름도 처음 들어 봤단다.
애기 똥풀 그림을 그리는 와중에 왜 이름이 애기똥풀인지, 애기똥풀의 씨앗을 개미가 운반하여 씨앗에 붙은
기름덩어리를 새끼들에게 먹이고 씨앗을 입구에 버려서 개미집 근처에서 애기똥풀이 자라는 원리를 말해주면
귀기울여 들으며 노란 꽃잎을 그리고, 수정을 한 암술대를 초록색으로 칠한다. 그렇게 20~30분은 금방 흘러간다
11시에 시작하여 오후 4시에 끝날 때까지 점심을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 쉴 틈도 없었다.
그렇지만 시간 가는 줄도 몰랐다. 저녁먹고 집으로 가는데 허리가 뻑뻑한 것을 보니 나이는 못 속이나 보다.
행사를 마치며 느낀 점을 정리해 본다. 우선 식물세밀화를 함께 그리는 동료들이 있어 행복하다.
수요일 세밀화반 수업이 끝나면 한 주가 지났다고 느낄 정도로 우리에게 수요일은 특별하다.
특별한 선약이 있던 두 사람을 제외하고 모두가 체험활동 마을강사로 참가하였고 전정현 선생님과 토마신부님도
오셔서 저녁식사까지 함께해서 더욱 기뻤다.
중간에 체험 참여자 중에 우리가 누구인지 물었다.
그런데 우리가 누구인지 설명하려고 특별히 준비한 것이 없었다. 관악주민연대 회원가입 안내 팜플렛은
있었지만, 처음 만난 주민에서 대뜸 체험부스에서 후원회원 가입하라고 하기에는 어색하였다.
우리는 누구인가? 그걸 잘 설명할 수 있는 간단한 광고지 한 장이 아쉬웠다.
내년에 이러한 자리가 있다면 식물세밀화 체험활동만 지도하지 말고,
우리는 무엇 때문에 이렇게 더불어 배우고 나누며, 식물을 그리며 즐거워하는지 우리 자신을 소개하는 이야기도
들려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