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형 성폭력 의혹, 이경관 의원을 즉각 제명하라

곽충근
2026-08-04
조회수 303


이경관 의원 징계, 더는 늦출 수 없다,

윤리특별위원회의 신속한 심사와 관악구의회의 엄중한 징계를 촉구한다.

 

관악구 시민사회는 올해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 이경관 관악구의원의 권력형 성폭력 의혹 사건에 대한 피해자의 진술과 호소를 듣고, 두 차례의 기자회견과 1인시위, 온오프라인 주민 서명운동, 의회 항의방청, 관악구의회 의장단 면담을 진행해 왔다. 시민사회와 시민들은 일관되게 이경관 의원의 즉각 사퇴와 피해자에 대한 보호 및 2차 피해방치 조치, 관악구의회 차원에서 신속한 징계를 촉구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이경관 의원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다. 위계에 의한 반복적인 성희롱과 추행 혐의로 고소당했음에도, 제기된 의혹에 대해 납득할 만한 해명이나 정치적 책임을 지기 위한 사퇴도 없었다. 피해자와 시민을 향한 진정성 있는 사과 역시 찾아볼 수 없었다. 공직자의 권한은 시민으로부터 나온다. 그 권한에 대해 시민들이 중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음에도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은 채 의원직을 계속 수행하겠다는 태도는 시민의 신뢰를 저버리는 일이며, 지방의회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다.

 

다행히 제10대 관악구의회는 시민사회의 요구에 응답해 이번 사안을 빠르게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였다. 우리는 이를 제10대 관악구의회가 시민의 목소리에 응답하고 지방의회 스스로 책임을 다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으로 평가한다. 새롭게 출범한 제10대 관악구의회가 이번 사안을 개인의 문제로 외면하지 않고, 의회의 책임 아래 공식적인 조사와 징계 절차를 시작한 것은 시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의미 있는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시작일뿐이다. 윤리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만으로 의회의 책임이 다해지는 것은 아니다. 시민들이 바라는 것은 형식적인 절차가 아니라 책임 있는 결론이다. 윤리특별위원회는 권력형 성폭력 의혹이라는 이번 사안의 중대성과 사회적 파장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신속하고 엄정한 심사에 착수하라. 시간을 끌거나 책임을 미루는 것은 시민의 신뢰를 또 한 번 저버리는 일이다. 윤리특별위원회의 심사가 마무리되면 관악구의회는 지체 없이 본회의를 열어 책임 있는 징계를 내려야 한다. 관악구의회는 지난 2020년 강제추행을 저지른 구의원을 제명한 바 있다. 이경관 의원을 고소한 피해자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성폭력의 내용이 사실이라면 직장에서의 위계성, 성희롱과 추행의 반복성과 지속성이라는 면에서 2020년 제명된 구의원에 비할 바가 아니다.

 

권력형 성폭력 의혹을 받고 있는 이경관 의원에 대한 윤리특별위원회의 심사와 관악구의회의 결정은 제10대 관악구의회가 수많은 갑질과 권한 남용으로 얼룩진 과거와 단절하고시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시험대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2026년 7월 24일


참여하는 시민, 함께하는 관악, 관악공동행동


0954e9db56856.jpg

177d08cecd14f.jp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