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주민연대 생활정치팀 관악구의회 방청가다 ~

그간 관악주민연대 생활정치팀이 구성되고서 수차례 회의도 많이 하고 스터디도 열심히 했는데요. 오늘 드디어 물밑에서의 활동에서 벗어나 보여지는 활동이 있었던 날입니다.
7월1일부터 관악구의회 204회 정례회 결산심사가 한창입니다.
관악주민연대 생활정치팀에서 방청 모니터링을 하려고 보니 결산안 자료가 관악구의회 홈페이지에 게시가 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에게 심의안건을 알리지 않고 진행되어온 그간의 관행을 바꾸는 일도 해야 했습니다. 결산안 자료가 관악구청으로부터 파일로 전달되지 않고 책자로 전달이 된다고 하는군요. 어렵사리 책자는 구했는데 ... 과거에는 이것조차 공개가 되지 않아 정보공개청구를 진행해서 주민들이 볼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
주민들이 참여하는 관악구정이 되려면 우선적으로 행정정보가 특별한 사유가 있는 것이 아니면 모두 공개되는 것이 가장 절실합니다. 주민들이 뭘 알아야 참여가 가능하니깐요 ... 유종필 관악구청장님의 주민참여를 활성화시키려는 의지가 필요합니다. 행정정보공개 잘 부탁드립니다.
그러나, 열린의회 ? 의회방청 쉽지 않았습니다.
오늘 3일 관악구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방청을 하려고 하였으나 의원님들의 요청으로 회의실에서는 방청을 하지 못 하고, 모니터로 TV방송 방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관악구청 복지정책과, 생활복지과 결산안을 심의했습니다.
여러가지로 의원님들께서 부담스러워 하시더군요. 오늘은 일단 첫날이라 의원님들과 불편한 관계를 조성치 않기 위해 서로 조금씩 양보를 했습니다만 .... 참 찝찝합니다.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이 그렇게 자신이 없으신 것인지 ... 주민들이 방청을 하는 것이 그렇게 부담스러워 해야할 것인지 ... 여러모로 많은 생각이 듭니다.
오픈 마인드의 열린 사고방식이 부족한 것도 참 아쉽고, 기본적인 행정정보나 의회 활동에 대한 정보들이 공개가 당연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무엇이 그렇게 두려운지 숨길려고 하시고 ... 이 당당하지 못한 모습. 뭔가요 ?
내일 방청은 TV화면으로가 아니라 직접 현장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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