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리본의 약속_세월호참사 10주기 관악추모행사

곽가(member_419)
2024-05-07
조회수 295


 2024, 올해는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10년이 되는 해다.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떠난 안산 단원고등학교 2학년 학생 250명과 교사 11, 각자의 이유로 제주도로 향하던 일반인 43명 이 순식간에 목숨을 잃었고 우리는 노란리본을 들며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되새김했다. 그동안 세월호참사 조사위원회, 선체조사위원회, 사회적참사 조사위원회를 통해서 참사의 원인을 밝히려 노력했지만 수긍할 만한 결론을 얻지 못했다. 피해자에 대한 충분한 애도와 사회적 재난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 수립도 지지부진하긴 마찬가지다. 생명안전사회로 가는 길이 이토록 험난할 줄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여전히 세월호를 기억하고 노란리본의 약속을 떠올려야 하는 이유다.

 

지난 415일 신림역에서는 약 150여명의 시민이 모여 세월호참사 10주기 추모행사를 열었다. 노란리본과 노래, 이야기를 나누며 기억, 약속, 책임을 외쳤다. 행사를 마친 시민들은 신림역 일대 가로수에 노란 띠를 묶으며 더 많은 시민들이 생명안전사회로 가는 길에 동참하길 촉구했다. 


 1.png   2.png     3.png    4.png 5.png    KakaoTalk_20240415_222347431.png

 

한편 420일 토요일에는 관악청년청에 모여 기억이여, 너 이제, 노래하라라는 제목의 플레이백씨어터에 동참했다. 배우의 연극을 관객이 감상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의 이야기를 대본삼아 즉흥적으로 배우가 연극으로 표현하는 방식이다. 치매 어머니를 모시는 딸, 성폭력 피해 학생의 부모를 보듬던 활동가, 효순·미선의 죽음에 미안해 할 수밖에 없는 이 시대의 어른들, 장애가 있는 아이를 키우는 어머니까지.... 각자의 슬픔을 드러내고 모두가 애도하며 어루만지는 시간이었다.


DSC_1620.png    DSC_1668.png DSC_1676.png    DSC_1683.png DSC_1704.png     DSC_1734.png DSC_1747.png    DSC_1755.png DSC_1778.png    DSC_1781.p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