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으로 이루어진 어르신의 집수리 이야기
관악주거복지센터 박수배
주거의 안정을 위해 모금된 후원금으로 집수리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어르신!
주거복지상담소에서 불과 30여 미터의 거리에 거주하며 어울림에서 진행하는 반찬나눔의 대상이었음에도 1인가구 주택관리 서비스의 지침이라는 그물 밖에 계신 70대 중반의 어르신이다.
젊은 시절에 경제적 여건으로 치료를 하지 못해 오른팔이 왼손으로 부여잡아야만 글을 쓸 수 있을 정도로 마비가 심하고, 왼쪽 눈은 녹내장으로 시력상실되었으며 오른쪽 눈도 백내장으로 시력이 약화된 상태이며, 허리도 많이 굽은 상태로 인근의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며, 또한 주민센터의 동행 지원을 받아야만 영등포에 소재하는 안과에 다니실 수 있을 정도의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이다.
어르신이 36여 년간 거주하는 곳은 여인숙으로 한 평 남짓한 방은 보일러도 없이 전기판넬을 깔고 있으시며, 수급비와 부족한 생활비를 위해 폐지 등을 팔아 생활하셨다. 지금은 복합질환으로 폐지수집도 어려운 상태이다. 마당의 지붕은 눈비를 피할 수 있도록 비닐로 쳐 놓았고, 식사는 마당에 한 평 정도 되는 공간을 앵글로 조립하여 비닐을 씌워 겨우 눈비만 피할 수 있는 곳에서 휴대용 가스렌지를 이용하여 조리를 하고 겨울에는 물을 덮혀 설거지 및 세면을 하신다. 따라서 한겨울에는 마땅히 씻을 만한 곳이 없어 인근의 목욕탕을 이용해야 하는 형편이다.

거주하시는 곳에 방문하여 살아오신 이야기 등을 한참을 나누었다. 비주택 주거 상향을 말씀드렸으나 폐지를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있고, 역과 시장이 가까워 교통과 생활이 편리하여 이사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도 꺼내지 못하게 하셨다. 그러면 불편한 것들은 무엇이 있으신지 여쭤보니,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씀하시다가 이것 저것을 말씀드리니 그러면 생활하시고 주무시는 방의 도배와 장판, 마당에 있는 비닐로 된 마당의 지붕을 바꿔 달라고 하시며 쑥스러운 듯 웃으셨다.
어르신의 결정권을 존중하여 원하는 홈케어 서비스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연령 등을 고려하여 최소한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주방 시설과 화장실 공사도 하면 좋겠으나 예산이 많이 들어 사례관리 진행한 결과에 따라 하였으며, 그 결과로 생활하시는 방의 도배와 장판 및 마당의 천창을 선라이트를 하여 눈비를 차단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부엌 공간은 이후에 연계를 통하여 수리하기로 하였다.
후원으로 이루어진 어르신의 집수리 이야기
관악주거복지센터 박수배
주거의 안정을 위해 모금된 후원금으로 집수리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알게 된 어르신!
주거복지상담소에서 불과 30여 미터의 거리에 거주하며 어울림에서 진행하는 반찬나눔의 대상이었음에도 1인가구 주택관리 서비스의 지침이라는 그물 밖에 계신 70대 중반의 어르신이다.
젊은 시절에 경제적 여건으로 치료를 하지 못해 오른팔이 왼손으로 부여잡아야만 글을 쓸 수 있을 정도로 마비가 심하고, 왼쪽 눈은 녹내장으로 시력상실되었으며 오른쪽 눈도 백내장으로 시력이 약화된 상태이며, 허리도 많이 굽은 상태로 인근의 병원에서 정기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하며, 또한 주민센터의 동행 지원을 받아야만 영등포에 소재하는 안과에 다니실 수 있을 정도의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이다.
어르신이 36여 년간 거주하는 곳은 여인숙으로 한 평 남짓한 방은 보일러도 없이 전기판넬을 깔고 있으시며, 수급비와 부족한 생활비를 위해 폐지 등을 팔아 생활하셨다. 지금은 복합질환으로 폐지수집도 어려운 상태이다. 마당의 지붕은 눈비를 피할 수 있도록 비닐로 쳐 놓았고, 식사는 마당에 한 평 정도 되는 공간을 앵글로 조립하여 비닐을 씌워 겨우 눈비만 피할 수 있는 곳에서 휴대용 가스렌지를 이용하여 조리를 하고 겨울에는 물을 덮혀 설거지 및 세면을 하신다. 따라서 한겨울에는 마땅히 씻을 만한 곳이 없어 인근의 목욕탕을 이용해야 하는 형편이다.
거주하시는 곳에 방문하여 살아오신 이야기 등을 한참을 나누었다. 비주택 주거 상향을 말씀드렸으나 폐지를 보관할 수 있는 장소가 있고, 역과 시장이 가까워 교통과 생활이 편리하여 이사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말도 꺼내지 못하게 하셨다. 그러면 불편한 것들은 무엇이 있으신지 여쭤보니, 처음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말씀하시다가 이것 저것을 말씀드리니 그러면 생활하시고 주무시는 방의 도배와 장판, 마당에 있는 비닐로 된 마당의 지붕을 바꿔 달라고 하시며 쑥스러운 듯 웃으셨다.
어르신의 결정권을 존중하여 원하는 홈케어 서비스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어르신의 건강 상태와 연령 등을 고려하여 최소한의 안전을 보호할 수 있도록 주방 시설과 화장실 공사도 하면 좋겠으나 예산이 많이 들어 사례관리 진행한 결과에 따라 하였으며, 그 결과로 생활하시는 방의 도배와 장판 및 마당의 천창을 선라이트를 하여 눈비를 차단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부엌 공간은 이후에 연계를 통하여 수리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