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수 피해 복구를 위한 속 시원한 집수리

Arhan(member_235940)
2022-09-05
조회수 3044


지난 8월 8일. 중부지방을 강타한 폭우로 14명이 돌아가시게 되었고, 6명이 실종되는 등 수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습니다. 특히 관악구에는 폭우로 침수된 반지하 방에서 일가족 3명이 목숨을 잃은 참사가 발생하여 모두가 슬픔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관악구청과 동주민센터 등 모든 공무원과 국군 장병, 주변 이웃들이 흙탕물로 범벅이 된 주택에서 침수된 가재도구와 기본 생활 물품들을 건져내고 있었고 긴급 지원금을 통하여 필요한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관악구청은 이러한 피해를 이겨내고자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침수된 반지하 세대수, 긴급지원법에 의한 기금 진행. 국토부와 서울시가 매칭하여 진행하는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지원사업 신청할 수 있는 대상자 수 등 통계를 책정하지 못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었습니다. 


그래서 지역의 현안을 조금이나마 해결하기 위해 관악주거복지네트워크, 관악사회적기업네트워크, 관악공동행동, ()관악주민연대, ()관악뿌리재단 등 단체가 함께 기금을 모아 수해를 당한 주민들을 지원하고자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 시작은 8월 31일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성민종합사회복지관 담당자를 통해 선착순으로 모집한 가구 중 2가구를  침수 피해로 누렇게 변한 벽지, 사용이 불가능한 장판을 교체하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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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피해가 있는 주택이라 곰팡이 냄새도 심하였고, 아직 바닥에 물이 남아 있기에 방수처리까지 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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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지가 오래되어 잘 떨어지지 않았고 왜 이렇게 장롱과 가구들은 무거울 까요..

꿉꿉한 날씨에 땀 범벅이 되면서도 서로의 얼굴을 보며 웃고 이야기하며 서로를 격려하기도 하면서 활동을 하였습니다.


작업이 끝난 뒤

다시 짐을 들여놓는 작업을 하였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작업이었음을 아직도 기억하며, 어르신이 고맙다며 쥐어주신 따뜻한 캔커피가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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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수리 활동을 하면서 나 하나의 자그마한 손길도 그 당사자 주민들께는 엄청난 큰 도움이 되었고, 그 자그마한 손길이 여럿이 모였을 때 더욱 큰 도움이 되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주거복지네트워크와 사회적기업네트워크 등 단체에서 집수리활동을 9월 한달 간 진행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뿌리재단에서 모금하고 있는 침수피해 관련모금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회원분들의 따뜻한 손길이 필요합니다. 많은 격려와 후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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